*스폰물 스폰서 심기 거슬렀다고 하루아침에 백수가 되진 않는다. 오히려 일이 더 늘어나서 정신이 하나도 없었다. 분명 활동 끝나고 공백기인데 하루가 멀다 하고 예능 게스트 섭외에 스케줄 사이사이 비는 시간마다 지면 인터뷰를 끼워 넣는 바람에 정말 자는 시간 빼고 일만 했다. 우석은 남한테 폐 끼치는 걸 죽기보다 싫어해서 절대 펑크내는 일이 없었고, 승연은 ...
* 이번 편은 우석 시점입니다. 저렇게 하루 종일 날뛰는 애는 진짜 처음 봤다. 음악 방송에서 몇 번 마주쳤던 거 같은데 그땐 정말 지나치듯 인사한 게 전부라서 이런 성격인 줄 몰랐지. 오디오가 비면 무슨 큰일이라도 나는 것처럼 시도 때도 없이 떠드는데… 쟤는 피곤을 못 느끼는 걸까? “ 아, 형 그만 좀 해요! 귀찮아 죽겠어 진짜. “ 자기보다 여섯 살이...
엄마가 말하기를, 난 하고 싶은 거 못 하면 병나는 애라고 했다. 사실 축구 유학도 하나 있는 아들 떼어 놓기 싫어서 안 보내려고 하셨다. 안 된다니까 어린애가 끝까지 조르지는 못하고 혼자 시름시름 앓는 걸 보다 못해 결국 비행기 태우고 나서도 한참을 울었다고 했다. 승연아, 엄마는 진짜 너 병나는 줄 알았어. 다행이다 정말. 생방송 다음 날 엄마가 밥 먹...
아고물 석 아버지는 검사 출신 국회의원 승은 석 아버지 후배 검사승도 나중에 석 아버지 줄 타고 정계 입문하려고 시키는 일 다 함보통은 밖에서 보는데 웬일로 석 아버지가 승을 집으로 불렀음그날 석이랑 처음 마주치게 되는 거승 담당하는 사건이 좀 꼬여서 그거 처리하다가 좀 늦은 시간에 도착했는데 대치동 학원가 뺑뺑이 돌고 귀가하는 석이랑 집 앞에서 딱 마주친...
연습생들의 수가 반의반으로 줄었다. 한 공간에서 부대꼈던 연습생들이 집으로, 회사로 돌아갔다. 2차 순발식이 끝나고 눈물을 흘리며 애들을 배웅하면서도 살아남아서... 다행이라는 생각을 했다. 순위가 가파르게 올라 데뷔조가 목전에 있었다. 등수가 높아진다는 건 막연히 '데뷔하고 싶다'는 바람을 넘어 구체적인 미래를 그려볼 수 있게 된다는 걸 의미한다. 동시에...
청게 승석 승은 반 애들이랑 두루두루 잘 지내고 축구 좋아하는 인싸석은 조용하고 친구 좁고 깊게 사귀는 타입승이랑 석은 그전까지 서로 얼굴 이름만 알다가 고2 때 같은 반 됨한 달에 한 번 제비뽑기로 자리 정하는데 둘이 짝 됨승석 성향도 완전 달라서 승은 점심시간에 밥 5분 만에 마시고 40분 축구 하다가 종 치고 들어오면 석은 한 십 분 전부터 교과서 다...
어때 그쪽 공기는 좀 달라? 공기는 모두가 공유하는 공평한 자원이라지만 적어도 이 세계에서는 아니다. 일반인들이 사람 급 나누면 천박해 보인다고 욕먹지만, 연예인들의 등급은 고기보다 더 세세하게 매겨진다. S급부터 등급도 매겨지지 않는 최하위까지.. 그걸로 캐스팅이며 광고 몸값이며 다 정해지는데 어떻게 급을 안 나눌 수가 있겠어? 잠깐 일등 자리에 앉았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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